2010. 5. 29.

The Dreamers (2003)


Matthew :
너흰 매일 밤 서로 같은 침대에서 자
너희 자신들 밖으로 나와서 자신들을 볼 수 있으면 좋겠는데..

Isabelle :
...왜 그렇게 잔인하지?

Matthew :
왜냐하면 너희를 사랑하니까
너희를 보고 너희가 하는 말을 들으면
너흰 결코 성장하지 않을 것 같아


I Am Nothing But Emotion, No Human Being, No Son, Never Again Son



Maximilian Hecker
  I Am Nothing But Emotion,
      No Human Being, No Son, Never Again Son



막시의 통산 여섯번째 앨범이 발매. 전작 One Day 에서 약간 밝아진 느낌을 싹 뺀 체로 다시 돌아왔다. 자신의 레이블과 스튜디오에서 처음 작업하였다고 하며 그의 앨범 중 가장 심플 한 느낌. 최소한의 악기와 목소리만으로 47분 동안 사랑과 고독을 읊조린다.

강추 트랙은 12. Grandiosity




2010. 5. 17.

그만의 영화, 그만의 고독 Johnny Depp


스타 군단을 이야기 할 때 빼놓을 수 없는게 조니 뎁이지만 그는 이런 배우들과는 좀 다르다. 그는 블록버스터 감독 대신 테리 길리엄과 로만 폴란스키를 선택하고 흥행 여부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늘 맨 앞자리에 서 있다.

| 자크-앙드레 봉디 Jacques-Andre Bondy
사진 | 미셸 아디 Michel Haddi



프리미어를 위해서 이번 조니 뎁의 인터뷰를 따내는 일은 끝없는 투쟁의 연속이었다. 그것은 무관심주의자 혹은 변덕스럽고 번민으로 가득한 사람으로 잘못 알려진 이 스타의 '성격' 때문이 아니라 쉴 새 없이 일하느라고 몇 년 동안이나 휴가를 갖지 못했던 조니 뎁이 드디어 칸느 영화제에 참석하기 직전, 휴가를 갔다가 파리에서 폴란스키와 만나 함께 영화를 찍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월요일 정오 이제 됐다! 터보 엔진을 갖춘 봉쇄 작전의 매서운 칼 끝에 휘둘리면서 협상하고 기대하고 스켸쥴 짜고 모든 것을 다 취소했다가 다시 스켸쥴을 짜면서 몇 날 몇 밤을 보낸 끝에 드디어 '그 분께서' 우리에게 두시간을 내주시겠다고 한다. 내일, 2시다.

화요일, 오후 1:30 산타 모니카 불르바드&라 브레아에 있는 스튜디오에 도착했다. 전화가 울린다. "미안하네, 친구. 약속 시간을 바꿔야겠어. 조니 뎁은 5시나 되어야 올 것 같아." 게임이 다시 시작되었군. 사진 작가인 미셸 아디는 "하게 될꺼야, 꼭 할 수 있을 거야" 라면서 결연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할 수 있겠지, 하지만 우리는 야외 촬영을 계획했었고 미셸이 조니를 위해 스튜디오 지붕 위에서의 깜짝쇼를 준비했단 말이다. 5시면 빛이 완전히 달라진다. 결국 인터뷰를 먼저 하고 나중에 사진 촬영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해졌다. 되도록 빨리 사진을 찍어야 한다. 하지만 그러면 시간을 많이 잡아먹을텐데! 인터뷰를 할 수 있을만큼 시간이 남을까? 미셸이 초음속으로 진행하겠다고 약속은 했다. 우리는 계속 기다린다. 길고 지루하다. 스타일리스트가 가져온 엄청난 양의 의상을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분장실은 만물상 같았다. 분장실이라기보다는 일종의 쇼룸으로 10여 벌쯤 되는 그의 자켓, 바지, 셔츠 등이 차곡차곡 바퀴 달린 행거에 정리 되어 있었다.

화요일, 오후 4:50 조니의 홍보 담당자 중 하나가 우리에게 와서 '그 분'이 자동차로 오는 중이며 곧 도착할 것이라면서 우리를 안심시킨다. 헐리우드의 홍보 담당자들은 대부분 여성인데 클라이언트가 거물일수록 그들의 장비(휴대폰, 알마니 정장)는 판에 박은 듯한 모습이다. 하지만 이번에 우리를 담당한 홍보담당자는 남자였고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인데다가 젋고(이런 경우도 있다) 침착했다. 한술 더 떠서 끽연자들이 마약중독자 취급을 받는 이 도시에서 감히 우리들과 마찬가지로 담배까지 피우는 것이었다. 어쩌면 이것은 좋은 징조일지도 모른다. 게다가 그는 혼자였다. 조니 뎁 같은 기질의 스타들의 앞과 뒤 그리고 주위에는 여러 종류의 어시스턴트들이 따라다니게 마련이며 그들이 벌이는 서커스 때문에 경우에 따라 화가 나기도 하고 웃기기도 한 것이 보통이다. 가장 꼴불견인 것은 그들이 이어폰과 워키 토키를 갖추고 스타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면서 자기들끼리 연락을 취하는 것이다. 하지만 오늘은 그런 것은 하나도 없었다. 조니는 그런 일을 허용하지 않는 것일까? 그에 대한 대답은 앞으로 두고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20분 후에 얼굴을 뒤덮을 정도로 챙이 넓고 커다란 모자를 쓴 한 남자가 혼자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들어오더니 조용한 걸음걸이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다가가 자기 소개를 하는 것이었다. 바로 그였다! 보디가드 때거지들도 없고 이어폰도 없었다. 스타들의 매력에 넘어가지 않을 수도 있겠지만 이 남자는 보통 이상의 '분위기(후광)'를 가지고 있음을 인정해야겠다. 무엇보다 충격적인 것은 그의 얼굴의 섬세함이다. 그는 25세 정도로밖에 보이지 않았다(실제로 그는 10년은 더 늙었다). 그의 얼굴에서 나이들어 보이는 곳은 오직 시선뿐이었다. 그리고 목소리도 아주 조용조용하다. 너무나 조용해서 고요할 정도였다. 그는 말을 아낀다. 불필요한 말은 하지 않는다. 어쩌면 말하기를 귀찮아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의 어조가 그렇지 않다는 것을 드러내고 있다. 심사숙고해서 말을 고르는 것 뿐이다. 'bullshot' 같은 욕도 안 한다. 아주 인간적이다. 때문에 그를 혼자 조용히 내버려두고 싶어질 정도이다.

베이지 색 진바지 주머니에 삐쭉 나와 있는 자전거 체인과 팔에 묻은 기름 때문에 그가 오토바이를 수리하다가 온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그는 그에게 입어보라고 내민 옷들을 한번 쳐다보았다. 그리고 메이크업 담당자가 그의 팔에 묻은 기름을 보고 그것을 닦아내자 그는 귀찮은 듯 "그냥 내버려둬요" 라고 말했다. 그녀가 그에게 커다란 가죽 자켓을 두 벌 내밀었는데 하나는 베이지 색, 또 하나는 검은 색이었다. 그는 잠시 주저하다가 마지못해 그 중 하나를 입더니 난처하다는 듯이 "아냐, 이건 너무... 매튜 매커너헤이 같아" 라고 말하는 것이었다. 우린 모두 웃었다. 결국 그는 검은 티셔츠를 골라입었다. 그는 항상 검은색 티셔츠만 골라입는다. 우리는 옥외 주차장을 겸하고 있는 스튜디오 옥상으로 갔다. 사진 촬영을 위해 하얀색 덮개 없는 메르세데스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것이 바로 그 깜짝쇼였다. 조니가 사진 찍히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은 확실하지만 아주 프로답게 미셸의 지시에 따랐다. 그가 가장 싫어했던 것은 선글래스를 벗는 일이었다. 그는 안경을 벗고 따가운 햇살을 느끼고는 1,2초 눈을 떴다가 10초쯤 눈을 감고 있기를 반복했기 때문에 시간을 잘 맞춰서 제때에 카메라 셔터를 눌러야했다.

프리미어 / 당신을 출연시키기 위해서 스튜디오들이 압력을 많이 가합니까?
조니 뎁 / 그런 것은 잘 못 느낍니다. 물론 내가 출연한 영화가 잘 돼서 사람들이 그걸 보고 좋아하기를 바라지요. 하지만 그건 내 문제가 아닙니다. 내가 할 일은 내가 믿음을 갖는 일, 뭔가 흥미로운 것을 가져다 줄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역할을 연기하는 것입니다. 대규모 영화들에 대해서는 물론 압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내 일이 아닙니다. 스토리가 좋고 감독이 좋고 인물이 흥미롭다면 그런 큰 영화에 참여하는 데 대해서 반대 할게 하나도 없죠. 그렇지 않으면 아무 의미도 없구요. 그것이 오직 헐리우드라는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한 법이라면 난 하지 않을 겁니다!

요즘 계속 칸느에서 당신을 만나게 되는데 어떻게 된 일인가요? (최근에는 작년 <브레이브>를 감독하고 올해 테리 길리엄의 <라스베가스의 공포와 혐오>에 출연한 것으로 계속 칸느를 찾고 있다.)
(역시 놀라는 표정으로) 모르겠어요, 정말 그렇군요! 이상하지요. 그러니까 한번, 두번, 세번, 네번... 예, 내가 한 4~5편의 영화를 위해서 지난 몇년 동안 칸느에 갔었던 것 같아요. 그 이유는 모르겠어요.

아마도 칸느를 좋아하나 봅니다.
그래요, 좋아해요.

프랑스에서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습니까?
가끔 그래요. 아직도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럼 어느 도시에서 살고 싶은가요?
파리요. 하지만 프로방스도 좋아합니다. 님므나 리비에라 해안과 그 주변도 좋구요. 실제로 8년 전부터 난 고향보다 프랑스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사실입니다. 다른 어느 곳보다 프랑스에 많이 가게 됩니다. 프랑스에서의 생활이 좋아요. 음식도 좋고 사람들도 좋고 포도주도 좋습니다.

그런데 왜 로스엔젤레스에서 삽니까?
나는 바다를 좋아합니다. 대양 근처에 사는 것이 좋아요. 난 물가에 가까이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탁한 공기 속에서 부대껴야 하는 환경에서 사는 것은 싫습니다. 어떨 때는 파리가 그렇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그래도 맑은 공기가 남아있지요. 예를 들어 뉴욕에서는 어딜 가든지 당신 위에 누군가가 살고 있어요.

타이티 같은 섬은 어떤가요?
무조건 갑니다! 그래요, 그것에 대해서도 생각해 봤어요. 섬을 하나 사려고 여기 저기 알아봤었어요. 잘 생각해보면 바로 그런 곳에서 내 인생을 마치고 싶어요. 말론 브랜도가 사는 방법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작 <라스베가스의 공포와 혐오> 전에도 테리 길리엄 감독을 알고 있었나요?
약간요. 여러 번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이야기도 좀 나눠봤지만 친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길리엄이 당신에게 이 프로젝트를 제안했나요?
아뇨. 사실 테리가 참여하기 시작했을 때 나는 이미 이 프로젝트에 관여하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운이 좋았지요!

테리 길리엄이 아주 특이하게 당신을 촬영했더군요.
예. 와이드 앵글을 쓰기도 하고 아주 가까이서 클로즈업을 잡기도 헀습니다. 스크린 위에 기이한 효과를 내기 위해서 말입니다. 촬영 감독이 니콜라 페코리니였는데 그는 정말이지 훌륭한 일을 해냈습니다. 그를 아주 좋아합니다. ('카메라 인 더 페이스 Camera in the face' 외에도 길리엄과 페코리니는 렌즈에 나뭇잎 모양의 투명 플라스틱을 붙여 마약의 효과를 표현했다. 톰슨의 스타일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서 길리엄은 조니 뎁에게 보이스 오프로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하도록 했다.)

보이스 오프로는 어떻게 일했습니까?
촬영 전에 미리 녹음을 했지요. 그리고 연기 할 때는 동시 녹음으로 가야했기에 언제 대사를 하고 언제 액션을 해야할지 들을 수 있게끔 이어폰을 끼고 연기했습니다.

그것은 당신의 아이디어인가요, 길리엄이 그렇게 하자고 한 것인가요, 아니면 브랜도가 추천 한 방법인가요? (뎁은 대사를 외우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브레이브>의 촬영 때는 사람이 옆에서 대사를 읽어주는 대신에 이어폰을 사용했다.)
내 생각이었습니다. 카메라 뒤에서 누군가가 내게 대사를 읽어주는 것보다 나 나름의 리듬을 귀로 듣는 것이 더 낫거든요.

그 방법에 대해서 브랜도와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까?
브랜도도 그런 방법을 씁니다. 정말 쓸모가 있는 방법이지요. 실은 그에게서 배운 것입니다.


자신이 감독한 <브레이브>의 흥행 실패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합니까?
'흥행 실패'란 내게 아무 의미도 없습니다. 이미 말했듯이 그건 내 문제가 아닙니다. 영화는 영화일 뿐이고 그림은 그림일 뿐이지요. 대성공이란 딱 한가지 의미밖에 없습니다. 어디선가 누군가가 그걸로 떼돈을 벌게 된다는 것이죠. 그런 것을 위해서 영화를 만든 것은 아니었습니다. 나의 배우들과 나 자신의 마음에 들겠다는 것 외에 아무 목적도 없었습니다.

새로 감독 할 영화를 준비하고 있습니까?
예.

언제 만들 건가요?
아마도 내년이 될 겁니다. 평론가들을 귀찮게 하기 위해서 영화 하나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들을 미쳐버리게 만드는 일이라면 무엇이든 하고 싶어요. 그리고 그들의 인생에서 2시간 30분을 빼앗을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아주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것이 그를 그를 즐겁게 만든다면 나도 마찬가지이다. 왜냐하면 내가 이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 들인 공과 시간에 대해서 암시하면서 그가 그 말을 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더 기분 좋은 이야기를 해드리자면 나는 이 인터뷰를 옮겨 적고 정리하는데 앞으로도 20시간은 더 들여야 할 겁니다.
(한 술 더 뜨면서)그래요! 그럼 내가 당신에게서 시간을 더 빼앗게 되는 것이니 기분이 더 좋아지는군요.

언론을 싫어합니까?
아뇨, 아뇨! 웃자고 하는 얘기입니다. 개인적으로 복수심 같은 것은 없어요. 그렇지만 그들은 단순한 '펑론가'들입니다. 그런 일을 한다는게 참 우스운 일 아닌가요? 한 영화가 좋은지 나쁜지 말하기 위해서는 어떤 자격이 필요한가요? 그걸 모르겠어요. 사람들은 영화에 대해서 반응을 하든가 그렇지 않든가 둘 중 하나입니다. 무슨 학교를 나왔든 어떤 지식을 가지고 있든 영화가 좋다 나쁘다 이야기 할 수는 없는 것이지요. 그냥 영화들이 서로 다를 뿐입니다. 지루하다든가 재미있다든가 그렇게 말할 수는 있겠지만 좋고 나쁜 것은 감독의 시각에 달린 것입니다. 한 마디로 누구든지 자기 의견을 가질 수는 있는 것입니다. 의견이란 돈 한푼 안드는 것이니까요.

(홍보 담당자가 인터뷰를 끝내기로 되어있던 시간에 꼭 맞춰 다시 나타났다. "다 괜찮아요? 다 잘 되고 있죠?" 보통 헐리우드의 홍보 담당자 입에서 이런 소리가 나오면 그 말은 "시간 다 됐어요. 이제 내가 맡은 스타를 지겨운 인터뷰로부터 구해내서 데리고 가겠어요" 라는 뜻이다. 조니와는 지금까지 이야기가 순조롭게 진행된 것 같은 느낌이었기 때문에 용기를 내서 "10분만 더 이야기 할 수 없을까요" 라고 물어보았다. 보통 때 같으면 그런 질문에 대한 대답은 "죄송하지만 곤란해요. 정말로 가야되거든요" 이다. 그러면 스타는 죄송하다고 말하고 떠나는 것이다. 뎁의 홍보 담당자가 텝을 쳐다보자 그가 대신 대답을 했다. "좋아, 그냥 둬" 그리고 내게로 몸을 돌리면서 "오케이, 좋아요"라고 했다. 그는 내가 내민 카멜을 거절하고 네 번째 담배를 피워 물었다. 말보로의 열렬한 소비자였다가 하루에 3갑을 피워대는 바람에 말보로 라이트로 바꾸었던 그가 짙은 갈색 종이에 드럼을 말아피운다. 그는 건강한 몸으로 죽어야 할 이유가 없다고 생각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하지만 술에 대해서는 우리의 사진 작가인 미셸 아디가 의사로부터 마시지 말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말을 하자 조니가 "의사가 간에 나쁘다고 했다면 그 말을 듣는 게 좋아요" 라고 한 마디 거들었다.)


폴란스키와의 새 영화 촬영은 얼마나 진행되었습니까?
그와 함께 일하게 되어서 아주 들떠 있습니다. 내가 존경하는 감독이니까요.

전에도 함께 프로젝트를 구상한 적이 있습니까?
아뇨, 작년에 내가 <브레이브>를 소개하러 칸느에 갔을 때 처음 만났어요. 함께 일한다는 것에 물론 흥미를 느꼈지요. 6개월 후, 그가 시나리오를 하나 보내왔고 내가 하겠다고 한 겁니다.

폴란스키의 이전 프로젝트를 존 트라볼타가 포기한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 상세한 내용을 잘 모릅니다. 하지만 그가 그 영화를 하지 않은 것은 안된 일이예요. 배우로서 로만 폴란스키와 일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기회니까요.

당신은 폴란스키의 영화 중에서 어떤 것을 좋아합니까?
글쎄요. 전부 다 너무 좋아요! <물 속의 칼> <악마의 씨 / 로즈메리의 아기> 등등. 아, 그리고 <차이나 타운>도 있지요. 진정으로 완벽한 영화 중 하나지요. <해리슨 포드의 실종자 Frantic>도 좋아합니다.

<시고니 위버의 진실>을 봤나요?
아뇨, 아직 못 봤습니다. 하지만 볼 겁니다. 아시다시피 난 영화를 많이 보지 않는 편이지요.

시간이 없어서인가요, 아니면 별로 보고싶은 마음이 없어서인가요?
정확히 말해서 이것도 저것도 아닙니다. 영화가 당신 직업이라면 영화 보기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지요. 볼링장 청소가 직업인 사람은 주말에 볼링을 치러 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나도 비슷한 감정이지요. 마치 맥도날드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햄버거를 먹지 않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타이타닉>은 봤나요?
아뇨.

<길버트 그레이프>에서 디카프리오를 선택한 사람이 바로 당신이었다고 하더군요.
라세 할스트롬(감독)과 내가 동생 역을 맡길 만한 아이를 찾기 위해서 여러 사람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레오나르도가 선택된 것입니다.

두 분이 요즘도 만나십니까?
가끔 만나곤 합니다.
그는 지금 배우로서 아주 중요한 시기에 있습니다. 그에게 어떤 충고를 하시겠습니까?
좋은 아이지요. 이렇게 말해주겠어요. "네가 정말로 하고 싶은 일을 해라. 그들에게 놀아나지 마라. 그들이 네게 앞으로 곧장 달려가라고 하면 너는 왼쪽으로 방향을 틀어! 그들이 네게 시키려고 하는 일은 하지마. 줏대있게 살아!"

팀 버튼이 당신에게 수퍼맨 역을 제안한다면요?
팀을 아주 좋아하지만 버거킹이나 맥도널드 콜라 잔에 내 얼굴이 찍혀있는 것을 별로 보고 싶지 않습니다. (웃음을 터트린다) 그런 일은 피하고 싶어요, 아시겠어요? 세상에 그런 끔찍한 일은 피하고 싶어요.

소녀들은 아주 좋아할텐데요.
별로 그럴 것 같지 않아요. 팀을 위해서라면 무슨 일이라도 하겠지만 수퍼맨 역은 내가 할 자신도 없습니다.
사람들이 당신을 브래드 피트에 견주는데 그것에 대해서는 별로 개의치 않나요?
예, 상관 안해요.

두 사람이 친한가요?
예, 몇 년 전부터 잘 알고 지냅니다. 착한 사람이지요. 하지만 아시다시피 우리 둘 다 똑같은 고생을 하고 있습니다. 둘 다 벌어먹고 살려고 열심히 애를 쓰고 있을 뿐, 대단한 미스터리나 뭐 그런 것 따위는 없어요. 각자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려고 하는 것 뿐입니다. 브래드는 좋은 사람이예요.

보들레르를 좋아한다구요?
(프랑스어로) Les Fleurs du mal(악의 꽃), 예! 정말로 그를 좋아합니다. 난 보들레르, 아르토, 랭보 등 많은 프랑스 작가를 좋아합니다.

시나리오 외에도 책도 많이 읽습니까?
(이 질문이 우스운 듯 웃음을 터뜨린다) 난 책을 더 좋아합니다. 확실히요! 예. 독서를 많이 합니다. 아마도 어렸을 적에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일찌감치 학교를 그만두었거든요. 내게 독서는 일종의 탈출입니다.

이제 헤어질 시간이다. 항상 그러하듯이 조니는 고맙다고 하면서 모든 사람들과 악수를 했다. 촬영장에서도 그는 항상 그렇게 하는데 할리우드에서는 그런 광경을 보기가 쉽지 않다. 주차장의 경사진 길을 내려가다가 엔진이 부릉부릉하는 소리에 깜짝 놀라서 뒤를 돌아보니 검은색 포르셰 한 대가 내게로 돌진 해 오고 있었다. 조니가 그의 카레라 4를 타고 약간 광대 짓을 하고 있었다. 마치 엔진 소리를 감상해 보라는 듯, 우리를 깜짝 놀래키려고 두세번쯤 엑셀과 브레이크를 번갈아 밟아댔다. 그는 모자를 다시 쓰고 있었는데 포르셰와 별로 어울리지 않았다. 그는 아주 즐거워했으며 그 분위기가 다른 사람에게도 금방 전달되었다. 그런데 그는 고상하게도 '조니 1' 식의 번호판을 달지 않고 있었다. 그가 창 유리를 내리고 손을 들어 우리에게 인사를 보냈다.






@ 본 인터뷰는 프리미어 98년 9월호의 커버 스토리로 실린 것을 발췌 한 것입니다.



2010. 5. 16.

베컴 : 유나이티드가 날 팔았을 때 울었다.


Beckham:
 "I cried when Man.Utd sold me" tribalfootball.com - May 22, 2006


잉글랜드의 캡틴인 데이비드 베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팔렸을 때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습니다. 그가 말하기를 그는 이제 선수생활을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혹은 올드 트래포드에서 끝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2003년 7월에 알렉스 퍼거슨경이 자신을 레알 마드리드로 보낼 때 마음이 괴로웠다고 당시 심경을 밝혔습니다.

"저는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모두가 저를 유나이티드 팬이며 유나이티드 맨인줄 알고 있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와 사인하고 집에 돌아온 후 저는 울었습니다."

31살인 베컴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유스팀 출신으로 359경기에 출장해 유나이티드를 이끌었습니다. TV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베컴은 사회자 Tim Lovejoy 에게 말했습니다.

"저는 유나이티드에 계속 남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제가 이적하기 전에 레알 마드리드와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말을 하곤 합니다. 그러나 저는 결코 그들과 대화 한 적이 없습니다. 클럽이 저를 팔았다는 것을 알기 전까지 말이죠."

그리고 베컴은 레알 마드리드에 계속 남을 것이라는 질문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여기에 남고 싶어요. 가족들은 여기에 있는 것을 행복해하고 저는 여기에서 축구하는 것이 행복합니다. 저는 최고의 팀에서 탑 레벨로 뛰었던 선수로 사람들에게 알려지고 싶습니다. 이 세상 어느 클럽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나 레알 마드리드보다 커질 순 없습니다. 그리고 잉글랜드에선 유나이티드 말곤 제가 뛰고 싶은 클럽은 없습니다."

"여기 아니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입니다. 그게 바로 제 생각이죠."

원문 출저 : tribalfootball.com




2010. 5. 12.

Jérémy Menez - The new Zidane



가장 성장 하길 바라는 유망주 중의 한명 AS 로마의 예레미 메네즈. 87년생에 명문 클럽 로마에서 뛰고 있으니 이제 유망주란 꼬리표는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메네즈의 장점은 양발을 이용한 물 흐르듯이 유연한 드리블과 페인팅에서 파생되는 크랙에 가까운 몸동작으로 상대를 무력화 시킨 뒤 슛/패스로 이어지는 동작이 꽤나 수준급. AS Monaco 에서 에이스 노릇을 하다 세리에A 에서 갑자기 뛰니 적응 기간이 필요한 듯 보였으나 리그 2년차부터 소포모어 징크스 없이 로마의 상승세에 한 몫 단단히는 아니고 좀 거드는 듯. 개인 능력이 뛰어나지만 팀 플레이가 부족 했던 면이 이번 시즌을 보면 많이 나아졌다 보여진다. 예전 NBA 를 즐겨 볼때 스테판 마버리를 볼 때의 마음과 동일 한 것과 같은.. 나무랄데 없는 개인 능력을 팀 플레이로 승화 시키는 과정이 보기 좋아. 로마도 지금 스쿠테토 가능성이 있으니 다음 시즌은 더욱 기대!!


2010. 5. 9.

Rooney: Plenty of improvement left in me



Manchester United ace Wayne Rooney is confident he is far from his peak.

The 24 year-old said he still has a long way to go before he produces his very best form.

"I'd like to think I still have my best years ahead of me," Rooney told Inside United. "I want to improve on all aspects of my game - scoring goals, creating goals, my overall play."

"I think there's room for improvement. That's why I stay behind every day to practice and become a better player. This season has been the best goal scoring period of my career. It's pleasing because it's the result of a lot of hard work."

"You feel like every time you run out on the pitch, or every time you've got the ball near the goal, you're going to score. It's a feeling every striker strives for. Every forward wants that sort of confidence. With the service and support I've had from my team-mates this year, I've felt like that quite a lot."

"It's been my best season so far. I've scored a lot of goals and I think my overall play has been good. I just want that to continue now. Hopefully I can get the goals to win the Premier League, and then take that into the World Cup."

"It's definitely been my most prolific season and I'm pleased with the way things have gone. It would complete it all if we could win the title."



기사 원문 - 링크



2010. 5. 6.

Miranda IM v0.8.22 Released






  • Miranda IM : Home of the Miranda IM client. Smaller, Faster, Easier


  • 통합 멀티 프로토콜 인스턴트 메신저 미란다. MSN, Google Talk, ICQ, IRC, Yahoo, Skype 등 유명 프로토콜 메신저를 몇 가지씩 실행 시켜놓고 쓰시는 분들께는 최적화 메신저가 될 수 있다. Windows 용 오픈 소스 프리웨어이며 가장 최신의 정식 버젼은 0.8.22 입니다. 개발 중인 빌드로는 0.9.0 Alpha Build #8 Now Available 까지 있고 개인적으로 정식버젼을 주로 사용 한 이후로 알파 빌드는 잘 사용하지 않고 있다. 위 스크린샷의 내용은 Google Talk!, ICQ, Live, Yahoo! 메신저의 컨텍 리스트와 tipper 플러그인을 통한 유저 정보 UI, IEVIEW 템플릿을 이용한 다중 유저 대화창으로 구분됨.

    Miranda IM 의 장점을 나열하자면-
    1. 여러 프로토콜의 통합 관리
    2. 프로토콜에 관계 없이 탭을 이용하여 한 개의 Windows 창으로 노출되는 대화창
    3. 스킨, 대화창, 아이콘, 기능 등 모든 것을 유저 마음데로 꾸밀 수 있는 커스터마이징 화
    4. Mail, RSS, 날씨 등 무수한 플러그인을 통한 Notification
    5. 광고나 강제 사이트 노출이 없는 점
    6. 사용자 아바타, 닉네임 지정, 정보 관리, 통계 시스템, 지난 대화 저장 기능
    7. 한 가지의 메신저를 쓰는 것보다 적은 리소스
    등의 이유로 Mirandia 를 사용 중이다. Miranda IM 를 처음 사용한다거나, 같이 알아가고 싶은 분들 있으시면 pm 부탁 드립니다.



    2010. 5. 5.

    100505 picture diary ; diary



    누나에게 받았던 걸까? 누구에게 받았는지 기억이 나질 않는다. 하긴, 가지고 다니려고 하지 않았었는데, 최근에 이걸 가지고 여기저기 회의에 들어갔다가 왜 어울리지 않는 걸 들고 다니냐고 들었... ;)

    스트라이프 무늬 커버에 연필로 적고 싶은 속지- 사실 저 꽃만 없었으면 매우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저 꽃을 떼어 버려야 해!



    100505 picture diary ; clover



    사옥 이전하고 첫 출근 날, 셔틀 버스에서 내리니 직원들에게 나눠주던 클로버 씨앗을 기르고 있다. 처음엔 팀장님이 가꿔주셔서 이만큼 자란 것이지 내 손에 있었다간 이렇게 목을 내밀지도 못 했을 듯 하다. 작은 컵 안에 갇혀 있기엔 매우 클 아이들인데 크게 자라지 못 하게 성장을 막고 있는건가 싶네.




    2010. 5. 2.

    테리 "잉글랜드 주장 완장 되찾고 싶어"


    한때 첼시에서 함께 뛰었던 동료 웨인 브릿지의 애인과 불륜 관계로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 자리를 박탈당했던 존 테리가 40일 앞으로 다가온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주장에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피력했다. 사생활 문제로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직을 내놓아야만 했던 존 테리가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에서 다시 주장 완장을 차고 싶다고 밝혔다.

    테리는 2일(한국시간) 영국 BBC 방송과 인터뷰에서 "파비오 카펠로 감독과 얘기를 나누면서 주장 완장을 되찾아오는 것이 어렵다고 생각했다"며 "하지만 카펠로 감독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현재 몇몇 언론에서는 경험이 많은 테리가 남아공 월드컵에서 다시 주장직을 찾아올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지만 최근 카펠로 감독은 리오 퍼디난드에게 주장 완장을 맡길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하지만 테리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고 그러다보면 언젠가 주장 완장을 되찾아오지 않겠나"라며 끝까지 주장 복귀에 대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기사 - 링크

    .....사람이 이렇게 뻔뻔해도 되나요. 이 말이 딱 적절하네요.

    곽한구 "훔친 차 2대 되찾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