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 2. 14.

편지-

가끔씩 서랍장의 박스에서 편지를 꺼내어 하나씩 하나씩 읽어본다. 부치지 못 한 편지들도 있네- 왜 못 버리나 싶다. 이 때에는 이런 생각들을 하며 지냈구나. 싶기도 하고,

훈련소에서 받은 편지들은 왜 그렇게 읽을 때마다 눈물 겨운지- 당시 친구에게 담배 한까치 넣어달라고 편지 보냈다가 정말로 편지 안에 담배가 왔었다. 발바닥이 찢어진 상태라 군장 돌진 않았던, 하하!

이젠 e-mail 이나 방명록 같은 일회성 메세지 덕분에 우체국 아저씨들 일이 많이 없겠지만 편지를 쓰는 읽는 그 시간만큼은 그 사람과 나에 대한 생각들만 할 수 있으니까 좋다!